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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Tech

출시전에 2조원 이상 투자받은 MagicLeap은 어떤 회사인가?

 

 

 

몇 년전 고래 동영상으로 핫했던 매직립(MagicLeap)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투자금액은 총 2조 6천억원정도로 매출이 없는 상태인데 상당히 많은 금액을 투자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투자를 한 회사들이 초기에 구글, 알리바바, JP 모건, 그리고 AT&T까지 엄청난 회사들로 투자를 받았다는 점과 제품 및 기술 공개 전에 큰 금액을 받았다는 점에서 화제인 회사입니다. 

 

 

투자 금액  

지금까지 투자 내역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2014 년 10월, 구글이 주도한 투자그룹으로부터 총 5억 4,200만 달러의 투자

  • 2016년 2월 2일 알리바바(Alibaba), 대형 엔터테인먼트 제작 사인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글로벌 금융 기관인 JP 모건(J.P.Morgan) 및 모건스탠 리(Morgan Stanley) 등이 7억 9,350만 달러 투자

  • AT&T는 7월에 매직리프의 '시리즈 디(Series D)' 투자에 참여, 올초 일본의 NTT 도코모로부터 2억 8000만달러를 투자받아 매직리프의 총 자본금을 26억달러(2조8000억원)

  • 미국 2위 통신사업자 AT&T는 매직리프의 기업가치를 50억달러(5조6725억원) 이상으로 평가

- 증강현실 스타트업 magicleap 이 20억달러 투자 유치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3/2018081302230.html

 

매직리프, 첫 제품 출시 전 2조원 이상 투자 유치

미국의 증강현실(AR) 스타트업 매직리프(Magic Leap)가 첫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20억달러(2조2702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한 것..

it.chosun.com

 

매직립은 어떤 회사이길래 이렇게 많이 주목받는 것일까요?

 

요즘 5G 네트워크가 출시되면서 킬러서비스중의 하나로 예상되고 있는 VR, AR, MR등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매직립은 MR(Mixed Reality) 관련 기술 회사입니다. 

 

보유 기술

photonics light field 기술이란?

매직립은 포토닉스 라이트 필드(Photonics Light Field) 칩을 개발해왔는데, 3D 오브젝트를 사람의 눈에 바로 투사해 해당 이미지를 사용자가 보고 있는 실제 세계에 투영되어 보이는 기술로  3차원 이미지를 사람의 눈에 바로 투사해 해당 오브젝트를 실제 세계 위에 녹여 보이게 합니다. 

https://ko.ifixit.com/Teardown/Magic+Leap+One+Teardown/112245

특허 

  지난 2015년 1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이 공개한 매직리프의 166여개의 특허를 살펴보면, 디바이스의 외관 및 동작 원리 그리고 주요 기능, 손제스처를 통한 제어방법,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등의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인, 엔터테인먼트, 광고, 쇼핑, 의료, 스포츠, 비즈니스, 제조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활용 예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특허 :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20160327789A1/en

출처 : iFixit (https://ko.ifixit.com/Teardown/Magic+Leap+One+Teardown/112245)

CPU : NVIDIA® Parker SOC; 2 Denver 2.0 64-bit cores + 4 ARM Cortex A57 64-bit cores (2 A57’s and 1 Denver accessible to applications)

GPU : NVIDIA Pascal™, 256 CUDA cores; Graphic APIs: OpenGL 4.5, Vulkan, OpenGL ES 3.3+

RAM : 8 GB

Storage Capacity : 128 GB (actual available storage capacity 95GB)

Power : Built-in rechargeable lithium-ion battery. Up to 3 hours continuous use. Battery life can vary based on use cases. Power level will be sustained when connected to an AC outlet. 45-watt USB-C Power Delivery (PD) charger

Connectivity : Bluetooth 4.2, WiFi 802.11ac/b/g/n, USB-C

 

현재 시장 흐름

시장 조사 업체인 디지캐피탈에 의하면 2020년 VR과 AR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200달러이고 이중 900억달러는 AR을 통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R은 다들 잘 아시는 오큘러스등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AR/MR로는 경쟁 상대인 MS의 홀로렌즈가 몇년전부터 시장을 조금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5G 시대에 맞춰 AR, VR, MR등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당분간은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3D TV에서 배웠던 컨텐츠의 부재 극복, 그리고 디바이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뭔가가 더 발전되어야 합니다. 

 

뭘 할수 있을까?

아주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B2C로는 미디어 시청이나, 증강현실 게임, 쇼핑, 레시피, 원격 채팅등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B2B로는 제조, 디자인, 의료, 교육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매직립 웹사이트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를 보시죠.

 

 

아래는 매직립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년전에 나온 미래 MR의 컨셉 동영상입니다. 정신없지만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https://www.magicleap.com/experiences

 

Experiences | Magic Leap

Cheddar Cheddar’s business and headline news networks are available immediately on Magic Leap World as live video news screens, that can be placed anywhere in the user’s room.

www.magicleap.com

결론(뜰것인가?)

 

부정적인 측면

머리에 쓰는 디바이스라는 불편함

우선 부정적인 측면을 먼저 보자면, MS의 홀로렌즈와 같이 HMD와 같은 디바이스 형태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킬러서비스/컨텐츠의 부재

예전에 3D TV 시청시와 같이 안경 형태로 불편함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극복할 만한 뭔가를 제공해야 하는데, 아직은 킬러 서비스라고 불릴만한 서비스가 없습니다.

아직 시장이 제대로 열리지 않았으니, 좀더 두고봐야 겠지만 B2C로는 사용자에게 뭔가 재미나고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할 것이고, B2B로는 기존에 불편한 업무를 보완 또는 대체할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 만큼 킬러컨텐츠/킬러서비스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MS의 경우는 B2B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본격적인 시장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B2B로 집중하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컨텐츠/서비스 제작의 어려움

3D 컨텐츠를 새로운 디바이스 폼팩터에 녹여낸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3D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요즘은 툴들이 많이 좋아져서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작 시스템이나 툴들이 좀더 MR기반 서비스에 특화되어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발전되어야 합니다.

 

또한 아직은 3D 컨텐츠/서비스를 유통할 만한 유통 마켓이 크게 없다는 점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초기 스마트폰 앱들이나 이제 막 성장중인 음성기반의 서비스들도 에코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만큼 에코를 만들기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인데 매직립 회사 독자로 만들어 가기에는 조금 벅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MS가 더 강점이 있어 보입니다.

 

비싼 가격

MS의 홀로렌즈가 약 300만원대의 가격이라 그에 비하면 저렴합니다만, 240만원정도의 가격은 아직은 일반 사용자가 이용하기에는 아직은 부담스러운 가격대입니다. 

B2B로는 특화된 서비스과 함께 접근한다면 의미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측면 

스마트폰이후의 디바이스는 뭐가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은 많았습니다. 

저는 당장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MR 서비스에 특화된 디바이스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물론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기존 스마트폰에서 주지 못하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사용자들에게만 줄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고, 무궁무진하게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적인 내용을 많이 얘기했지만, 넘어야 할 산들을 하나씩 넘기만 한다면 패러다임이 바뀔 정도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언젠가는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 특허 :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20160327789A1/en

- http://www.kocca.kr/common/cmm/fms/FileDown.do?atchFileId=FILE_000000000227618&fileSn=2&bbsId=

- https://ko.ifixit.com/Teardown/Magic+Leap+One+Teardown/112245

https://www.magicleap.com/magic-leap-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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