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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Tech

스마트스피커로 재촉발된 음성 비서 시장


2014년 11월 amazon이 내놓은 echo로 촉발된 음성비서 스피커(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 주로 북미이지만 작년부터 중국 시장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글 홈이나 애플의 홈팟 얼마전 삼성에서 발표한 갤럭시 홈까지 글로벌 기업들 뿐만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등의 기업들에서도 사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각각의 디바이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디바이스가 원거리 음성인식을 지원하고, 친숙한 음성으로 대화하기 때문에 편한 편입니다. 

다만, 음성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빠른 시각적인 정보 전달이나 시각적인 감성 전달이 조금 부족했었습니다.


amazon은 작년(2017년)에 스크린을 가진 echo show와 echo spot과 같은 디바이스들을 출시해서 음성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UI도 같이 고려하는 다양한 디바이스 군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존 디바이스들에는 음성 비서 Alex가 연동되어 있는데요.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Alex를 다양한 디바이스(전자레인지, 벽시계, 콘센트, 자동차 악세사리등)등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그들의 비전은 모든 디바이스의 인터넷 연결(IoT) 그리고 이를 음성으로 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음성과 시각등을 활용한 다양한 자사 디바이스와 많은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해 Alex를 공격적으로 탑재하고 있는데요. 2018년 기준으로 alexa가 탑재된 기기가 세계 3500여개 제조사 2만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4년만에 이뤄낸 엄청난 성과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합니다. 구글, 애플, 삼성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자사의 음성비서를 통한 이 시장을 잡기위해 소리없는 전쟁 중입니다. 

(사실 에코는 아마존의 스마트폰인 fire phone의 실패로 인해 개발자들이 다음은 뭘 만들까라고 고민하다가 만들어졌다는 소문도 있었죠.)


아마존의 이런 성공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사실 2014년 당시 음성 비서는 애플 siri나 구글 나우등이 이미 스마트폰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었는데, 아마존은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 스피커라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오픈 플랫폼 정책을 가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에코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유튜브나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아마존의 alexa를 정말 쉽게 만들어 볼수 있습니다.(지금은 모두 따라하는 분위기라 별거 아닐 수 있습니다만, 2014년에는 조금 획기적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마존의 alexa Skill(안드로이드나 애플의 App과 유사하게 별개의 서비스)의 갯수가 2018년 9월 기준 5만개가 넘어서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구글이 더 똑똑한 음성비서 기능(ASR, NLU등)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에코 측면에서는 아마존을 아직 넘어서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Skill이 있지만,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정작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기능 몇 가지에 국한 되어 있었습니다.

타이머 설정, 음악듣기, 뉴스듣기, 알람 설정 등 아주 기본적인 음성 명령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아마존의 Alexa나 다른 기업들의 음성비서들은 아직까지 많이 똑똑하진 못합니다. 

ASR이나 H/W등의 측면외에도 많은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Her"처럼 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이나 애플은 2014년 당시 쉽게 시장을 확장하지 못 했었는데, 아마존은 많은 3rd party를 연결할수 있는 에코를 만들고 3rd party 서비스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부르는 형태로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에 집중하고 선점 효과를 통해 많아진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학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됐던 alexa는 현재로써는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음성만으로의 사용 경험의 한계와 다양한 디바이스 연결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었죠.  

이를 echo show나 spot과 같은 스크린있는 디바이스와 다양한 제조사와 제휴를 통해 극복을 하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구글이나 애플도 아마존과는 조금은 다른 각자의 전략으로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Beyond App!"를 모두가 찾고 있는데 지금 이 시점, 여기부터가 시작일수도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Next Device에 대해서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