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6. 13:58ㆍ이것저것 IT

와우! 드디어 나왔어요.
2017년에 깜짝 공개된 뒤로 몇 년째 "언제 나오냐?"는 말만 듣던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가 9년 만에 진짜 모습을 드러냈어요.
미국 현지 시간 10월 15일 밤, 텍사스 맥그리거의 스페이스X 로켓 시험장에서 공개됐네요
(한국 시간으로 오늘(10월 16일) 오전)
그런데 이번 발표의 주인공은 디자인도, 가속력도 아니었네요.
와! 차가 진짜로 공중에 떠올랐거든요.
오늘은 스펙, 가격, 날아오르는 원리부터
예약하는 방법, 실제로 어디에 쓰면 좋은지까지 쉽게 정리해 볼게요.
3줄 요약
1. 로드스터는 Performance · Thrust · Rocket 3가지 버전으로 나와요.
2. 0→60mph(약 97km/h) 공식 목표치는 1.6초 미만부터 0.59초 미만까지, 현장 시연 기록은 0.81초였어요.
3. 최종 가격은 미정이고 예약금만 공개됐어요. 생산 목표는 2028년이에요.
1. 로드스터가 날아오르는 영상부터 보세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영상 한 번 보는 게 훨씬 빨라요.
아래 영상은 첫 번째 비행 장면이 나오는 시점부터 재생되게 맞춰 뒀어요.
벽처럼 휘어진 거대한 램프를 타고 올라가서 거꾸로 매달린 채 달리다가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돌고 땅에 사뿐히 내려앉네요.

두 번째 시연은 더 놀라워는데,
사이버캡, 사이버트럭, 세미 트럭, 모델 Y, 모델 3을 일렬로 세워 두고
그 위를 뛰어넘으면서 한 바퀴 뒤집는 "킥플립"을 보여주네요.

킥플립 장면도 바로 볼 수 있게 영상을 하나 더 넣어 둘게요.
긴급회피할때도 가능할듯..

참고로 이 시연은 사람이 타지 않은 무인 자율 주행으로 진행됐어요.
안전을 위해서였고, 관객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켜봤어요.
2. 테슬라 로드스터 스펙 한눈에 보기
이번 로드스터는 한 가지 차가 아니라 세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기본형인 Performance 위에 추가 장비(테슬라는 "Augments"라고 불러요)를 얹는 구조예요.

| 구분 | Performance | Thrust | Rocket |
| 성격 | 도로 주행용 | 레이스(트랙)용 | 비행용 |
| 좌석 | 2인승 | 2인승 | 1인승 |
| 0→60mph(약 97km/h) | 1.6초 미만 | 0.9초 미만 | 0.59초 미만 |
| 핵심 장비 | 액티브 에어로 + 멀티모드 흡입(팬) 시스템 | + 후방 콜드가스 스러스터 | + 차체 둘레 스러스터(상승·회전) |
| 판매 방식 | 예약 판매 | 한정 판매(1인 1대) | 초대 전용 |
| 공도 주행 | 가능(목표) | 지역 법규에 따라 다름 | 공도 주행 승인 안 됨 |
공통 스펙도 정리해 볼게요.
| 항목 | 내용 |
| 주행거리 | 300마일(약 480km) 이상 (전 버전) |
| 최고속도 | 230mph(약 370km/h) 이상 (Rocket 기준) |
| 현장 0→60mph 기록 | 0.81초 (Thrust 시연) |
| 스러스터 추력 | 80kN 이상 (발표 현장 설명) |
| 압축 공기 탱크 | 탄소섬유 복합 압력용기(COPV) 2개, 총 600L, 공기 약 250kg |
| 노즐 수 | 10개 |
| 조향 | 스티어 바이 와이어 요크 + 전자식 브레이크·가속 페달 |
| 생산 목표 | 2028년 |
※ 스펙은 테슬라 공식 페이지와 발표 현장에서 나온 수치예요. 양산차에서는 달라질 수 있어요.
3. 가격은 얼마? 예약금부터 정리했어요
가장 궁금한 부분이죠.
아쉽게도 세 버전 모두 최종 판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어요.
대신 예약금은 공개됐어요. 한국 테슬라 홈페이지에도 예약 페이지가 열려 있어요.
| 구분 | 한국 예약금 | 미국 예약금 |
| Performance | 오늘 560만 원 + 10일 안에 6,500만 원 (합계 7,060만 원) |
$5,000 + $45,000 (합계 $50,000) |
| Thrust | 오늘 560만 원 + 10일 안에 3억 5,000만 원 (합계 3억 5,560만 원) |
$5,000 + $245,000 (합계 $250,000) |
| Rocket | 초대 전용 (예약 불가) | 초대 전용 |
첫 결제금은 환불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지만, 10일 안에 나머지 금액을 내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될 수 있어요.
또 한국 예약 페이지에는 "예약이 최종 가격, 인도 일정, 기능 제공을 확정하는 건 아니다"라는 안내가 붙어 있네요.
참고로 2017년 첫 공개 때 테슬라가 밝힌 가격은 기본형 20만 달러, 파운더스 시리즈 25만 달러였어요.
이번 차는 구성이 많이 바뀌어서 그 가격이 그대로 적용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4. 진짜 어떻게 나는 걸까? 로켓 원리 쉽게 이해하기
"자동차에 로켓을 달았다"고 하면 불을 뿜는 엔진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로드스터는 연료를 태우지 않아요. 핵심은 두 가지예요.
① 바닥에 붙이는 힘: 멀티모드 팬 흡입 시스템
차 바닥에 있는 전동 팬이 차체 아래 공기를 쭉 빨아내요.
그러면 차가 땅에 강하게 빨려 붙는 힘(다운포스)이 생겨요.
보통 자동차는 속도가 빨라야 다운포스가 생기는데,
로드스터는 팬 덕분에 멈춰 있을 때도 큰 다운포스를 만들 수 있어요.
테슬라 설명으로는 정지 상태에서 거꾸로 매달릴 수 있을 정도라네요.

위 그래프를 보면 일반 차(Low Drag)는 속도가 붙어야 다운포스가 조금씩 올라가는데,
팬을 쓰면 낮은 속도에서도 타이어 한계선 근처까지 끌어올리는 걸 볼 수 있어요.
시연에서 램프를 거꾸로 달릴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이거예요.
② 날아오르는 힘: 콜드가스 스러스터
"콜드가스(cold-gas)"는 말 그대로 차가운 기체를 쓴다는 뜻이에요.
스페이스엑스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파생된 기술을 이용해서
탄소섬유 탱크에 아주 높은 압력으로 공기를 꽉 채워 두고, 10개의 노즐로 확 뿜어내요.
풍선 입구를 놓으면 풍선이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죠?
그거랑 같은 원리(작용과 반작용)예요.

테슬라는 이 스러스터가 타이어가 버틸 수 있는 힘의 4~5배를 낸다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타이어 접지력 한계 때문에 막혀 있던 가속을 넘어설 수 있는 거예요.
스러스터는 전동 액추에이터로 아주 짧은 순간에 미세하게 조절된다고 하네요.
Rocket 버전은 차체 둘레에도 스러스터가 있어서 위로 뜨고, 앞으로 나가고, 옆으로 회전하는 자세 제어까지 해요.

그리고 재미있는 점 하나.
특별한 추진제가 필요 없고, 차가 스스로 공기 탱크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해요.
공기를 많이 실을수록 비행 시간이 늘어나서 차 안의 빈 공간마다 압력 탱크를 채워 넣었대요.
유명한 Sawyer Merritt는 유명한 테슬라 투자자이자 테슬라·전기차(EV) 관련 뉴스를
빠르게 전하는 X(구 트위터) 인플루언서가 개발 과정도 X에 공개됐는데 대단하네요.
The fact that Tesla was able to keep the development of the Roadster a secret for so long is pretty impressive. https://t.co/ovOoRl2J4A
— Sawyer Merritt (@SawyerMerritt) October 16, 2026
정리하면
팬이 바닥을 빨아들여 차를 땅에 붙이고,
압축 공기 스러스터가 밀어 올려 차를 띄워요.
헬리콥터처럼 오래 떠 있는 비행이라기보다, 짧게 뛰어오르고 자세를 제어하는 쪽에 가까워요.

5. 테슬라가 로드스터로 노리는 목표
일론 머스크는 로드스터를 "마지막 최고의 운전자용 자동차"라고 소개했어요.
테슬라가 자율주행 쪽으로 가는 와중에도, 장기적으로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테슬라는 이 차 하나가 될 거라고 했어요.
발표에서 나온 목표들을 정리하면 이래요.
| 목표 | 내용 |
| 트랙 기록 | 다운포스와 가속으로 "모든 트랙 기록을 깨겠다" |
| 가속 | 양산차는 0.81초보다 더 빠르게 |
| 최고속도 | 230mph 이상, 더 높이는 것이 목표 |
| 다음 시연 | 이블 크니블의 스네이크 리버 캐니언 점프 재도전 예고 |
| 생산 | 2028년 생산 시작 |

테슬라 공식 페이지 문구가 딱 이래요.
"우리는 이미 로드스터를 로켓에 실었다. 이제 로드스터에 로켓을 싣는다."
2018년 팰컨 헤비에 실려 우주로 간 그 로드스터 이야기를 이어받은 거예요.
6. 디자인과 특징, 장점과 단점

디자인은 2017년 시제품과 완전히 달라졌어요.
사이버트럭·사이버캡 계열의 각진 느낌에, 정찰기 SR-71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 특징 | 내용 |
| Hidden Aero | 숨겨진 헤드라이트, 차폭 전체를 가로지르는 테일라이트, 매끈한 공기역학 부품 |
| Ano White 도장 | 로켓 보호용 코팅 기술에서 영감 (자외선·극저온·부식 대응) |
| Gold Glazed 유리 | 우주복 헬멧 바이저처럼 금빛이 도는 틴티드 유리 |
| 실내 | 울트라화이트 인테리어, 스티어 바이 와이어 요크, 센터 터치스크린 + 작은 디스플레이 2개 |
| 경량화 | 고정식 시트, 마그네슘·티타늄·카본 파이버 사용 |


장점
- 공식 목표치로는 전 버전이 0→60mph 1.6초 미만이에요.
- 팬 다운포스로 저속 코너에서도 접지력을 끌어올려요.
- 압축 공기 방식이라 별도 연료가 필요 없어요.
- 트랙 모드, 고다운포스·저항 최소화 모드 등 상황별로 성격이 바뀌어요.
- 무엇보다 "날아다니는 자동차"라는 상징성이 압도적이에요.
단점
- 최종 가격이 아직 없어요. 예약금만 7천만 원(Performance)이에요.
- 2017년에 약속했던 주행거리 620마일(약 1,000km)이 300마일 이상으로 줄었어요.
- 4인승(2+2) 계획이 2인승·1인승으로 바뀌었어요.
- 날 수 있는 Rocket은 초대 전용이고 공도 주행 승인이 안 됐어요.
- 머스크 본인도 "안전에 최적화된 차는 아니다"라고 말했어요.
- 출시 약속이 여러 번 미뤄졌던 만큼 2028년 생산도 지켜봐야 해요.
7. 예약하는 방법 (구매 준비 순서)
로드스터는 아직 인도 전이라 지금 할 수 있는 건 예약이에요. 순서는 간단해요.
| 단계 | 할 일 |
| 1 | 테슬라 코리아 로드스터 페이지(tesla.com/ko_kr/roadster)에서 "사전 예약" 누르기 |
| 2 | Performance 또는 Thrust 선택 (Rocket은 초대 전용) |
| 3 | 신용카드로 예약금 560만 원 결제 |
| 4 | 10일 안에 나머지 금액 납부 (Performance 6,500만 원 / Thrust 3억 5,000만 원) |
| 5 | 테슬라 계정에서 예약 상태 확인, 이후 최종 가격·인도 일정 안내 기다리기 |
※ Thrust는 수량 한정이라 고객당 1건만 주문할 수 있어요.
※ Rocket의 비행 기능은 국내 법령·인허가에 따라 제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돼 있어요.
인도 전에 미리 준비할 것
기존 테슬라 차량을 받을 때처럼 테슬라 앱 설치·계정 연결, 집 충전 환경을 미리 알아 두면 좋아요.
다만 로드스터의 충전 규격과 충전 속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니, 충전기 설치는 공식 안내가 나온 뒤 결정하는 게 안전해요.
8. 이용하는 방법 (주요 모드 정리)
발표된 내용을 기준으로 로드스터를 "어떻게 쓰는지" 정리하면 이래요.
| 기능 | 쓰는 방법 |
| 트랙 모드 | 차고를 낮추고 서스펜션을 트랙용으로 바꿔요 |
| 고다운포스 모드 | 팬과 가변 리어윙으로 코너링 접지력을 최대로 |
| 저항 최소화(Low Drag) 모드 | 직선 구간·고속 주행에서 공기 저항을 줄여요 |
| 팬 흡입 시스템 | 저속에서는 바닥을 빨아들이고, 고속에서는 앞뒤를 열어 하부 공기 흐름을 늘려요 |
| Thrust 가속 | 후방 스러스터로 타이어 한계를 넘는 발진 (트랙 등 허용된 곳에서) |
| 공기 재충전 | 차가 스스로 공기 탱크를 다시 채워요. 별도 추진제 필요 없음 |
리어윙은 각도가 바뀌는 가변 방식이라, 차가 상황을 계산해서 다운포스를 자동으로 조절한다고 해요.
9. 자주 묻는 질문 (FAQ)
Q. 테슬라 로드스터 정말 날 수 있나요?
A. 비행 기능은 Rocket 버전에만 있어요.
압축 공기 스러스터로 뛰어오르고 공중에서 회전하는 수준이고, 공도 주행 승인은 안 됐어요.
Q. 로드스터 가격은 얼마예요?
A. 최종 가격은 미정이에요. 한국 예약금은 Performance 7,060만 원, Thrust 3억 5,560만 원이에요.
Q. 한국에서도 살 수 있나요?
A. 테슬라 코리아에서 Performance·Thrust 예약을 받고 있어요.
다만 기능 제공 여부와 인도 일정은 국내 법규와 인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Q. 언제 받을 수 있어요?
A. 머스크는 2028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밝혔어요.
Q. 로켓 연료를 넣어야 하나요?
A. 아니에요. 고압 압축 공기를 쓰는 방식이고, 차가 공기 탱크를 스스로 다시 채울 수 있다고 해요.
마무리하며
솔직히 처음 영상을 봤을 때는 CG인 줄 알았는데,
영상을 보니 수천 명이 보는 앞에서 진짜로 램프를 거꾸로 달리고,
차량들을 뛰어넘더라고요.
다만 주행거리와 좌석 수는 처음 약속보다 줄었고,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물음표가 남아 있어요.
"날아다니는 차"가 실제로 고객 손에 들어올지,
머스크의 예상은 항상 몇년씩 지연되니 좀 걸릴거 같기는 하네요.
실제로 날아다니는 차가 나오면 사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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