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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H/W의 실리콘밸리 심천(Shenzhen) - 1

"중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 H/W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심천"



주위 사람들이 심천,심천하길래..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에 얼마 전에 심천을 다녀왔습니다. 



중국은 몇년전 광저우 출장 이후 처음이었는데,

최대한 싸게 가기위해 11:15 저가로 항공편을 예약!


다신 밤비행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늙어서 그런가.. 힘들힘들..


 

중국남방항공

와우! 기내식도 나온다.

 

새벽에 도착한 심천(선전) 공항. 

새벽이라 역시나 한산했는데, 공항은 한산하나 꽤 깔끔하게 잘 지어진듯 합니다. 규모도 아주 큰 규모는 아니고요.



심천을 잠깐 숫자로 살펴보면,

인구도 서울시 인구 정도이고, 소득도 2만4천달러.. 더더욱 놀라운 것은..


평균 연령이 32.5세라는 것!!

 

실제로 젋은 사람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심천(Shenzen)

- 광둥성의 경제 특구 중 하나임

- 1인당 소득 : $24,366 (2014년 기준)

- 면적 : 약 2,000km(서울의 세배)

- 인구 : 1253만명(2017년 기준) (1980년대는 30만명 수준이었음)

- 평균 연령 : 32.5세(2016년 말 기준)

- 컨테이너 물류량 세계 3위, 물류 업체 1만5천개

- 텐센트 본사, DJI(드론), BYD(전기차 판매량 1위), 화웨이, 샤오미, OPPO, VIVO, ZTE등이 심천에 소재



심천으로 가는 방법

심천에 올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저처럼 인천공항에서 바로 심천으로 입국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홍콩을 통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심천으로 바로 입국하는 경우는 사전에 중국 비자 발급(비자 발급비가 대략 6~7만원정도)받아야 하는 반면,

홍콩으로 입국해서 기차로 심천 로후역으로 가서 로후역에서 임시 비자(5일?)를 발급으면 된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로후역까지는 기차로 30분~1시간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심천 공항에서 이동은 

1) 지하철 11호선(헐..11호선이나 있습니다.)을 타고 도심지로 가는 방법과 

2) 택시나 버스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갈 때는 새벽이라 택시를, 올때는 11호선을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에서 나가면 바로 택시 정류장이 있는데, 가는 지역별로 표지판에 색상이 표시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도착지의 지역명은 미리 알아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새벽이라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택시도 깨끗하고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

저는 로후쪽에 아주 저렴한 호텔을 이동.(택시비는 우리 나라보다 싼 듯하네요)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 저렴한 3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호텔에서 영어가 잘 안 통하네요. - - 


1일차

아침에 일어나 화창베이로 가기 전에 호텔앞에 있는 로컬 푸드점으로..

중국에 왔으니 중국 음식으로 일단 시작! 

중국식 백반 전문점으로 유명한 "전궁푸(眞功夫)"라는 프랜차이즈에서 먹었는데, 괜찮았네요. 

(가격은 아주 싼 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는 저렴합니다.)

* 전궁푸는 1994년에 광저우에서 시작해 중국 전역에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라고 하네요.



음식점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 서비스!

어디나 있는 알리페이/위챗페이..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결제!! ㅡ ㅡ



아침을 먹고 나와 보니, 떡하니 전기 자전거? 오토바이?가 당당히 앞에 주차되어 있다. 와우~ 

 

 


심천의 공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는데, (길가의 매연은 우리나라보다 덜 할지도.) 

길가에 모든 버스는 전기 버스이고, 

모든 오토바이는 전기 오토바이, 

택시도 전기차로 전환중이라고 하니 이것도 우리보다 앞서있는 듯 하네요. - - 


첫째날 코스로 잡은 화창베이로 가기 위해 지하철로..

 


거리도 깨끗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고, 지하철도 엄청 깨끗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에어컨도 잘 나와서 쾌적합니다. 


현금으로 지하철 티켓 자동판매기에서 구매했는데 티켓이 우리나라 예전 토큰처럼 생겼습니다. 

(NFC나 RFID같은 방식으로 인식하는 듯)

지하철 티켓 자동 판매기


지하철 티켓(토큰)


1호선 지하철 내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게 없고 오히려 더 깨끗할지도 모르겠네요.

1호선 지하철 안


화창베이!

구하지 못하는 전자 부품이나 전자 제품이 없다는 그 곳!!

드뎌 그 유명한 화창베이에 도착.

예전 우리나라의 세운 상가나 용산 상가같은 곳으로 일단 규모가 엄청납니다.

(15만개의 상점이 있다는데 매장당 2명정도만 있다고 계산해도 최소 30만명이 일하고 있다는 계산이..)

메인 스트리트에는 차가 안 다니는데 폭(50m는 되는듯.)이 엄청 넓고 거리 중간에 조형물들로 예쁘게 잘 꾸몄더라고요.

 


 화창베이에 대해서 

- 1일 유동 인구 최대 50만명, 약 15만개의 오프라인 상가가 밀집(용산 전자상가 10배 이상 규모)

- 폭 1m 남짓한 매장의 대다수가 외곽에 자체 제조 공장을 운영

- 10층 이상 대형 상가 포함하여 70여개 상가 건물로 구성

- 많은 전자 부품들을 구할수 있는 곳으로 화창베이 웹사이트(http://www.hqew.com)에서 부품을 검색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음

 

 

화창베이 메인스트리트


화창베이

메인 스트리트에는 OPPO, Huawei, ZTE, Xiaomi등 스마트폰 판매점들이 대다수이고 올라갈수록 가전 제품 판매점들이 있습니다. 

중국산 스마트폰을 구경하시려면 이 메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구경하시면 됩니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은 매장이 가장 많이 눈에 띄는 Huawei가 대세가 맞는 거 같습니다. 화웨이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매장도 깔끔하고 스마트폰 성능도 나쁘지 않아 보여 위기감이 느껴졌습니다.


메인 스트리트 뒷 편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전자 부품들, 조명 관련 부품들이나 스마트폰 악세사리(케이스, 이어폰, 배터리등)와 다양한 전자제품들(블루투스 스피커, IoT제품들등)등을 판매하는 빌딩들이 많습니다.


스마트폰 악세사리(VR)

어딜가나 보이는 서비스 로봇들. 엄청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로봇들


다양한 서비스로봇들


전자 키보드


국내에서도 팔던데 말아서 들고 다니면서 쓰는 전자 피아노. 

작은 스피커도 같이 있어 재미로 살만한 듯 하다. 가격은 우리 나라 돈으로3~6만원 사이입니다.



전자 드럼


메인 스트리트는 깔끔하나 뒷편의 빌딩들은 그리 깔끔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사실 조금은 무섭게도 느껴질 정도의 오래된 건물 느낌) 


아쉽게도 화창베이 메인 스트리에서 국내 브랜드를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삼성 전자 스마트폰 매장은 메인스트리트 끝 자락에 위치해 있고,

가전 제품 샵에는 LG나 삼성 제품들이 보이기는 하나 다른 중국 브랜드 대비 조금 작은 느낌이었습니다.


헐.. 화창베이가 너무 커서 하루에 다 못 보고 말았네요. 

메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만 구경하고 뒷편은 제대로 보질 못해서 마지막날 다시 오기로..


아래는 화창베이에서 만날수 있는 다양한 전자제품들입니다.

SmartHome, IoT, 전기자전거, 악세사리까지 엄청 다양하고, 애플의 AirPods 짝퉁 이어폰도 엄청 저렴하게 팔더라고요.(약 1~2만원 사이였던듯) 


블루투스 이어폰과 마이크를 구입해봤는데, 가격이 싼 데 꽤 쓸 만합니다.(품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옛날 얘기인 듯)

스티커 이미지

판매점에 물어보니 구입 물량에 따라서 가격이 훨씬 더 떨어지고, 설명서나 회사 로고등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시간이 되면 제조 공장도 보여주겠다고..(유일하게 영어가 통했던 매장임)


방문한 거의 모든 매장들도 번역기 App을 통해서 겨우 대화를 했지만, 친절하고 최대한 열심히 답해주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습기

전기 자전거

다양한 서비스로봇들

다양한 서비스로봇들

다양한 서비스로봇들


스마트홈 회사 관련 전시관


스마트홈 관련 회사 전시관


구입한 블루투스 이어폰(싸고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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