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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아이폰과의 하루

얼마 전에 아이폰이 생겨서 약간씩 생활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래는 하루 동안 제가 아이폰을 이용하는 패턴에 대한 글입니다.


- 출근 전

아이폰 알람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세면도 하고 옷도 입고하며 출근 준비를 합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그 유명한 "SeoulBus" app을 통해서 클릭 한번으로 제가 타고 가려는 버스가 정류장에 언제 도착하는 지 확인합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미리 체크하고 버스 시간에 딱 맞춰서 나가서 밖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추위에 떠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 (고등학생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완성도가 참 높네요..^^)

 


- 출근 중 버스안에서..

오늘 할 일 및 메일을 체크합니다. 구글 캘린더, gmail과 연동이 되어 오늘의 할 일 및 밤새 온 메일들을 체크합니다. 전 한 5분정도면 충분하더군요.
그리고, "매일 경제(무료버전)" 어플을 통해서 이것저것 기사를 읽습니다. "아~ 오늘은 시장이 별로구나. - -" 이러면서...


"MobileRSS(무료버전)"를 통해서 제가 등록해놓은 구글 리더의 글들을 읽습니다. 일반 신문도 좋지만, 파워블로거들의 글은 정보의 신속성 및 신뢰성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업데이트된 글들을 보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트윗 어플인 "파랑새(무료버전)", "Echofon(무료버전)"을 통해서 트윗 친구들의 글들을 쭉 읽어봅니다. 제 생각에는 트위터가 정보가 가장 빠른 것 같더군요. 일반 국내 신문이나 블로그보다 훨씬 빠르고 여러 종류의 정보들을 얻을 수도 있고, 조언도 구할수도 있어 트위터는 꼭 필요한 어플 같습니다. 출근시간에 버스안에서 트윗하니 기분이 새롭더군요..^^

 


예전에 아이폰이 없을때는 아이팟으로 버스안에서 동영상이나 음악을 듣는 게 다였는데, 이젠 아이폰이 생겨서 여러가질 해 볼 수가 있네요.


- 업무시간

저는 좀 싼 아이폰 독을 구입했는데, 쓸만하더군요. 산 이유는 아이폰을 간이 탁상 시계와 같이 이용하려고 샀습니다.

"WiredFrame(무료버전)"은 기본적인 시계 기능과 날씨 기능을 제공하고, 부가적으로 배경 사진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업데이트 되는 글들을 보여주며, RSS도 보여줍니다. 전 주로 트윗 기능을 이용합니다.  이미지를 제 아이폰 이미지로 대체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이와 유사한 기능의 어플들을 알고 계시면 소개해주세요.

 
 


음악도 아이폰을 이용해서 듣는데, 아이폰 독이 line-out을 지원하기 때문에 독에 이어폰을 꽂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화 올때는 아이폰만 살짝 빼면 되니까 이전보다 훨씬 편하더라고요. 참, 제가 산 아이폰 독은 음량조절 기능이 없어서, 음량 조절이 되는 이어폰이나 음량 조절 케이블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아직 저도 구입하질 않아서 써보지는 못 했습니다. line-out의 음질은 리뷰에서는 별로라고 하던데 전 쓸만하더라고요. 

         
- 저녁 퇴근 시간

퇴근 전에 "다음지도(무료버전)"을 통해서 실시간 교통량을 체크합니다. 제가 타는 버스 노선의 교통량을 체크해보고, 막히는 시간을 피한던가, 아니면 지하철을 선택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다시 "SeoulBus"를 통해서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후 버스에 탑승.


버스안에서는 "TED(무료)" 어플을 통해서 TED에서 제공하는 훌륭한 여러 분야의 발표 동영상을 보면서 영어 공부에 빠져봅니다. TED는 많이 어려운 것 같군요. - -


또는 "Book&Dic(무료버전) 세계문학"을 통해서 영어공부를 합니다. 어린왕자,이솝우화, 동물농장, 걸리버 여행기등의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보면서 모르는 단어는 클릭 한번으로 화면 하단에 단어를 설명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 퇴근 후 집에서

잠자리에 들기 전 침대에서 "Air Video lite(무료버전)"을 통해서 제 개인 PC의 동영상들을 봅니다. 아이폰에 맞게 미리 동영상을 변환할 필요없으며 Air video가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변환해주면서 재생을 합니다. 한글 자막도 지원합니다. 변환을 알아서 해주니 너무 편합니다만, 같은 네트웍 상에 묶여 있는 PC와 아이폰만 가능합니다. 무료버전은 파일 목록이 3개밖에 안 나와서 불편한데 Refresh 버튼을 여러번 눌러주면서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젠 어느 정도 제 생활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것들을 하려고 하니 깊게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네요.

이동 중에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혜택을 주는 것 같네요. 국내 개발자들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어플들도 많이 만들겠죠. 개발자분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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